자영업자 5명 중 3명, 2.5단계 이후 가게 문 닫을까 ‘고민’

입력 2020-09-10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알바천국)
(사진제공=알바천국)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폐업까지 생각하는 가운데, 실제 10명 중 1명 꼴로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234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상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장님 5명 중 3명(58.5%)이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중 10.9%는 실제로 폐업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운영 업종이 집합금지 대상인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PC방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해당될 경우 폐업 고려 비율은 68.6%에 달했다. 이는 고위험시설에 해당되지 않는 업종을 운영하는 사장님(52.6%)에 비해 16.0%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매출과 관련한 변화로는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는 답변이 67.9%로 가장 많았다. 감소 정도는 일 평균 매출 기준 △30~49%(28.9%) △50~69%(27.6%) △10~29%(20.1%) △70~100%(17.6%) △1~9%(5.6%) 순이다.

이 외에 20.9%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답했으며, △매출 유지(5.9%) △배달 등 특정 부문에서의 매출 증가(3.4%) △전체 매출 증가(1.7%) 등 긍정적인 변화는 10% 남짓에 불과했다.

매출 외 변화로는 ‘손님 감소’가 67.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바생 고용 감소 및 중단(40.6%) △영업시간 단축(29.4%) △일시적 영업 중단(25.2%) △배달 알바 투잡 등 본인 근무량 증가(15.3%) △포장 및 배달 손님 증가(11.1%) 등의 답변이 나왔다.

알바생 고용을 줄이거나 중단했다는 사장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 이후 알바생 고용 계획을 묻자 ‘상황이 나아진다면 다시 고용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50.5%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16.8%의 사장님도 특정 시간이나 기간에 단기 및 쪼개기 알바를 고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58.9%)’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그 이유로는 ‘매출 감소 등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58.0%,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침체된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에(56.4%)’란 답변도 나왔다.

반면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44.0%로 조사됐는데, 그 이유로는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라는 답변이 82.5%(복수응답)로 압도적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5,000
    • +0.77%
    • 이더리움
    • 4,427,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522,500
    • +3.77%
    • 리플
    • 748
    • +13.51%
    • 솔라나
    • 195,900
    • +0.82%
    • 에이다
    • 607
    • +4.3%
    • 이오스
    • 760
    • +2.98%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5
    • +1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1.28%
    • 체인링크
    • 18,250
    • +2.24%
    • 샌드박스
    • 442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