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급락 여파’ 코스피 2400선 붕괴… 외인·기관 ‘팔자’

입력 2020-09-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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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하는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테슬라는 -20%이상 하락해 상장 이후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미국 기술주들은 급락했고, 여기에 국제유가도 미중 갈등 심화로 수요 부진 우려까지 겹쳤다. 이는 국내 지수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25포인트(-1.34%) 내린 2369.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488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 원, 42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10%)를 제외한 전 업종 하락세다. 의료정밀(-1.85%), 서비스업(-1.72%), 증권(-1,66%), 건설업(-1.56%), 전기전자(-1.43%), 금융업(-1.43%), 통신업(-1.30%)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차(0.60%)를 제외한 전 종목 하락세다.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1.76%), 삼성바이오로직스(-1.03%), NAVER(-2.09%), LG화학(-1.55%), 셀트리온(-0.63%), 삼성전자우(-1.20%), 카카오(-1.67%), 삼성SDI(-1.49%)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64포인트(-1.10%) 하락한 868.65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억 원, 431억 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45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비롯한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군 위주로 변동성이 확대대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미-중 마찰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점도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지수 상승으로 기대 수익률이 낮아져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가능성이 제한되고 외국인 또한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대응이 약해져 영향력이 크지 않다”며 “기관투자자들도 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과 기금 등의 자산배분 목표 비중을 감안하면 주도력을 갖기 힘들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으로 지수 변동성 확대는 더욱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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