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삼성 전망…애플 2위 탈환”

입력 2020-09-06 14: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A 예측치 발표…삼성전자 점유율 전망치 21%로 1위

▲'갤럭시 Z 폴드2'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작년보다 11%가량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영향으로 화웨이에 1위를 뺏겼던 삼성전자가 다시 고지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 대로 작년보다 11%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SA는 애초 올해 시장 규모가 11억9000만 대로 작년보다 15.6%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상반기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량이 선방했다며 전망치를 소폭 올렸다.

재택근무로 모바일 기기 필요성이 늘어났고, 제조사와 통신사가 상황 대응을 위해 중저가 제품군을 넓힌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SA는 분석했다. 또 각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금을 배포한 것도 스마트폰 수요를 일정 부분 뒷받침했다.

점유율 면에서는 삼성전자가 2억6500만 대를 출하해 21.0%로 1위, 애플이 1억9200만 대(15.3%)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애플을 추월해 2위에 올랐던 화웨이는 1억9000만 대(15.1%)로 3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0.1%포인트, 애플 점유율은 1.3%포인트 오르지만, 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지속함에 따라 1.9%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SA는 특히 화웨이가 비축한 칩세트를 다 사용할 때쯤인 2021년에는 점유율이 4.3% 수준으로 폭락할 것으로 봤다. 대신 샤오미, 오포, 비보 등 다른 중국 업체 점유율이 크게 올라 모두 10%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A는 "중국 시장에서는 자국 브랜드가 중저가와 하이엔드 모델을, 애플과 삼성전자가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샤오미, 오포, 비보,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모두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A는 내년에는 경제 회복과 5G·폴더블 같은 신기술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이 9%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 시장 규모인 14억 대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3년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57,000
    • -0.67%
    • 이더리움
    • 3,682,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83,500
    • -3.78%
    • 리플
    • 802
    • -4.64%
    • 솔라나
    • 210,900
    • -2.27%
    • 에이다
    • 481
    • -1.23%
    • 이오스
    • 672
    • -1.03%
    • 트론
    • 179
    • -2.19%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850
    • -2.2%
    • 체인링크
    • 14,600
    • -2.21%
    • 샌드박스
    • 369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