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시장서 국고채 단순매입 기대 없던적 있었나”

입력 2020-09-02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언제라고 짚을 수 없다..금리 어제처럼 오르는 모습은 아닌 듯”

▲2020년 9월2일 현재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 현황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2020년 9월2일 현재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 현황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시장에서 국고채 단순매입 기대가 없었던 적이 있었나. 항상 있었다. 10년물 기준 1.4% 수준일 때도 있었다. 지금도 당연히 있을 것.”

2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단순매입을) 언제든지 할 준비는 돼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 오늘내일할 것에 대해서는 말을 못한다. 현시점에서는 (오늘내일이라는) 미래가 언제라고 짚을 수 없다”며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하는 것이다. (국고채 단순매입 조건은) 이주열 총재도 여러 번 말했다. 이미 시장에서도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하자 채권시장에서는 한은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통해 구원투수로 나서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확산했었다.

앞선 관계자는 “어제는 (4차) 추경 때문에 (금리가) 많이 올랐다. 오늘은 미국장이 빠져서 그런지 아침에 (금리가) 빠졌다. 어제처럼 급격히 올라가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며 “(다만 금리가) 상당히 오른편이라 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31일 올 들어 네 번째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총 1조5000억원 규모였으며, 수급개선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대상 채권 확충용이었다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위 관계자는 “올해 단순매입 중 시장안정용 단순매입은 올 3월 한번뿐이었다”며 “(역대) 시장안정용 단순매입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올들어 6조원 규모의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한은이 단순매입으로 보유한 국고채 잔액은 20조1100억원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33,000
    • +2.52%
    • 이더리움
    • 4,355,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84,900
    • +4.5%
    • 리플
    • 637
    • +5.29%
    • 솔라나
    • 203,000
    • +6.28%
    • 에이다
    • 525
    • +5.21%
    • 이오스
    • 736
    • +7.6%
    • 트론
    • 185
    • +2.78%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5.47%
    • 체인링크
    • 18,700
    • +6.61%
    • 샌드박스
    • 431
    • +7.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