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아베, 사흘 휴가 마치고 복귀…“컨디션 관리 위해 건강검진”

입력 2020-08-19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임 관측 여전할 듯

▲아베 신조(가운데)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가운데)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건강이상설’이 돌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총리 관저로 출근했다. 아베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건강검진을 받았다”며 “이제 다시 직장에 복귀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여름휴가를 보냈다. 그러나 예년과 다른 이상 징후에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우선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집권을 시작한 이후 매년 여름휴가를 후지산 자락에 있는 야마나시현 나루사와 마을의 별장에서 보냈지만, 올해는 도쿄 자택에 머물렀다.

휴가 이틀째인 17일에는 갑자기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을 찾아 약 7시간 30분 건강검진을 받았다. 아베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건강검진을 받았고 가장 최근은 6월 13일이었는데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병원을 찾자 의혹이 증폭됐다.

특히 이달 초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가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고 주장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떠돌던 시점에 아베가 병원을 찾은 것이다.

아베 측근들은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계속 쉬지 못했기 때문에 몸이 피로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아베는 현재 1차 집권과 2차 집권을 포함해 전체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이며 24일에는 2차 집권만으로도 단일 임기 기준 최장수 총리가 된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베가 결국 사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아베가 여름휴가를 제대로 가지 못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13년 전 여름에 아베는 참의원 선거 패배 등으로 별장에 가지 않고 계속 집무에 임했으나 결국 컨디션이 악화해 9월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전격 사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91,000
    • +2.54%
    • 이더리움
    • 4,352,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484,800
    • +5.32%
    • 리플
    • 636
    • +5.47%
    • 솔라나
    • 203,500
    • +6.43%
    • 에이다
    • 526
    • +6.26%
    • 이오스
    • 742
    • +9.12%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50
    • +6.64%
    • 체인링크
    • 18,720
    • +7.34%
    • 샌드박스
    • 431
    • +8.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