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학생부 마감 한 달도 안 남았는데…코로나19 재확산 ‘플랜B'는?

입력 2020-08-19 10:27 수정 2020-08-19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3 수시 준비 물리적으로 힘들어…‘수능’에 힘써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입 수시전형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마감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고3 수험생 교실은 혼란스러운 상태다. 진로 상담 등 학사 일정이 예전처럼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2학기에도 매일 등교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은 19일 “학사 일정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은 모든 고3이 같은 상황”이라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 즉 바꿀 수 있는 ‘플랜 B’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시는 그동안 재수생보다 고3 학생이 유리한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재수생이 정시에 집중하는 동안 고3 학생들은 비교적 ‘시의성 있는’ 양질의 비교과 활동으로 학생부를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수업 시수가 줄어든 만큼 학생부에 기재할 활동 내용 자체가 부족할 수 있고, 개학이 5주 넘게 미뤄지면서 교사가 고3 학생의 학생부 작성에 신경을 써줄 물리적 시간이 크게 줄었다.

이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낙담하기보다 지금 나아질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내신이나 학생부 성적은 이미 바꾸거나 좋아질 수 없으므로 앞으로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역시 “학생부 마감일인 다음 달 16일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같이 치르는 마지막 9월 모의평가 날”이라며 “수능에 대비하려면 ‘수능 바로미터’라 불리는 해당 모의고사를 철저히 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시를 포기할 수 없는 학생들은 사전에 교사와 소통하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지 미리 고민해야 한다.

임 대표는 “학생부 관련 활동은 하기 어렵더라도 마감일 전에 오류는 없는지, 문구를 수정할 필요는 없는지, 빠진 내용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고3 학생들은 보통 여름방학에 학생부를 점검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올해는 개학 연기로 여름방학이 줄었다”면서 “수시에 대비할 시간이 부족해진 만큼 2학년까지의 학생부를 토대로 자기소개서 작성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06,000
    • +0.37%
    • 이더리움
    • 3,260,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5%
    • 리플
    • 718
    • +0.84%
    • 솔라나
    • 193,100
    • +0.57%
    • 에이다
    • 477
    • -0.42%
    • 이오스
    • 645
    • +0.94%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49%
    • 체인링크
    • 15,220
    • +1.67%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