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 개강 파티에 코로나 확산 비상…대면 수업 잇따라 취소

입력 2020-08-19 09:14 수정 2020-08-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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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데임대, 2주 만에 147명 양성 판정…“캠퍼스 밖 파티와 관련”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의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7일(현지시간) 학생들이 캠퍼스 안을 걷고 있다. 사우스벤드/AP연합뉴스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의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7일(현지시간) 학생들이 캠퍼스 안을 걷고 있다. 사우스벤드/AP연합뉴스
미국 대학들이 가을학기를 맞아 대면 수업을 시행했다가 늘어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놀라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고 있다. 개강 맞이 파티가 코로나19 전파의 진앙으로 지목됐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노터데임 대학은 개강 2주 만에 온라인 강의 전환을 선언했다. 3일부터 개강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캠퍼스에 모여든 결과 학생 1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이다. 노터데임 대학은 미국 주요 대학 중 가장 먼저 수업 재개를 선언한 곳이다.

폴 브라운 노터데임 대변인은 “이번 확산 사례는 캠퍼스 밖에서 열린 파티 2건과 관련이 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대부분은 고학년 남학생들”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2주간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는 한편 캠퍼스 내 공공장소를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존 젱킨스 노터데임 대학 총장은 “임시 온라인 강의의 목적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해 대면 수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2주 이내에 확산이 가라앉지 않으면 캠퍼스를 폐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도 개강 첫 주에만 1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주 만에 대면 수업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스조지아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대규모 파티를 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파티 참가자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실비아 카슨 노스조지아 대학 전무 이사는 “많은 학생이 집단으로 모여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것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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