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79명 폭증…3월초 수준 근접

입력 2020-08-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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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6일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늘어 누적 1만531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5개월여만에 높은 수치로, 통계상으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발 집단감염으로 대구ㆍ경북에서 확진자가 폭증했던 1차 대유행기에 근접한 셈이다.

27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267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141명, 96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 예배와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방영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4명으로 늘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 역시 교회 교인과 접촉자 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진 확진자는 105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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