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무계목강관에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착수

입력 2020-08-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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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에 한 화물선이 정박해 있다. 타코마/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에 한 화물선이 정박해 있다. 타코마/AP뉴시스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무계목강관((Seamless Carbon and Alloy Steel Standard, Line, and Pressure Pipe)에 대해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상무부는 한국산 무계목강관이 부당한 정부 보조금을 통해 덤핑으로 수출됐는지 여부에 대해 지난달 28일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미국 텍사스주 소재 무계목강관 제조업체 발루렉스타의 지난달 8일 제소에 따른 것이다. 이 업체는 한국은 물론 체코와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에서 공정한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외국 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사 대상 중 한국 기업은 일진제강과 한세, 휴스틸 등 세 곳이다. 발루렉스타는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 119.07~132.16%의 덤핑 마진율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해외 제품 수입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봤다고 판단하면 상무부가 최종 판정을 내년 3월까지 내릴 예정이다. 이어 ITC의 최종 승인을 다시 거쳐 상무부가 실제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무계목강관은 용접이 아닌 특수 공법으로 생산, 이음매가 없는 강관을 가리키며 항공기와 자동차, 원자력 등 폭 넓은 분야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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