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역대 최대 R&D 투자… 이재용 부회장 3년째 무보수 경영

입력 2020-08-14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수킹은 권오현 회장, 퇴직금 포함 113억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금액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도 미래 사업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

14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10조5851억 원을 지출했다. 전년 동기(10조1267억 원) 대비 약 4600억 원 늘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9.8%다.

삼성전자 측은 상반기 시설투자로 17조1000억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에서 14조7000억 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1조6000억 원 등을 투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시설투자를 집행했다”라며 “시스템반도체,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은 상반기 총 113억4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92억9000만 원은 임원 근무 기간 27년에 대한 퇴직금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상반기 전사 매출액 108조3000억 원, 영업이익 14조6000억 원을 달성한 것과 반도체사업부문 미래기술, 중장기 사업방향 제시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권 고문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난 전동수·윤부근·신종균 고문도 퇴직금을 포함해 나란히 60억 원대 보수를 받았다. 전 고문이 69억8900만 원, 윤 고문이 66억 원, 신 고문이 64억22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같은 기간 김기남 대표는 9억9900만 원, 김현석 대표는 6억7000만 원, 고동진 대표는 7억 원을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3년째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8,000
    • -2.02%
    • 이더리움
    • 4,237,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455,800
    • -6.21%
    • 리플
    • 611
    • -3.48%
    • 솔라나
    • 195,800
    • -3.5%
    • 에이다
    • 508
    • -3.61%
    • 이오스
    • 721
    • -3.09%
    • 트론
    • 180
    • -2.7%
    • 스텔라루멘
    • 12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50
    • -4.51%
    • 체인링크
    • 17,910
    • -2.72%
    • 샌드박스
    • 419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