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빙그레에 대해 음식료업종 내에서 저평가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연구원은 "원가부담완화와 유음료의 가격인상효과로 인해 수익성 개선 추세가 2009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국제 곡물가격, 환율 등 외생변수에 강한 원가구조로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해 실적의 예측 가시성이 높다"며 "2009년 예상 P/E 6.6배, EV/EBITDA 2.8배로 음식료업종 내에서 저평가 되어있다"평가했다.
빙그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5% 신장한 1928억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2007년 법인세 환급 기저효과로 인해 2.8% 감소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유음료부문의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가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빙과류의 가격인상효과와 여름철 성수기 효과로 인해 각각 13.7%, 18.9%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원재료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확대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 증가 폭 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빙그레의 수익성 개선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원가율은 원유가와 부재료의 가격인상으로 전분기대비 1.1%p 상승하며 마진부담이 남아있는 상태였으나, 원재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시켜 향후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한 수입 탈지분유가격이 하락하고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포장재 가격도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부변수에 강한 펀더멘탈로 안정성 높아 빙그레의 2009년 예상 P/E는 6.6배로 음식료업종 내에서 강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됐다"며 "빙그레는 원재료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해 국제 곡물가격과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의 부침에서 자유로워 경기하락과 불확실성이 강한 장세에서 주가하락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