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코로나19로 2분기 13억 적자 전환…화장품 울상ㆍ생활용품 선방

입력 2020-08-10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경산업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화장품 사업 부진에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1219억 원,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823억 원, 영업이익은 61.1% 줄어든 113억 원에 그쳤다.

이번 실적은 화장품 사업 부진에 따른 결과다. 상반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9.8% 줄어 974억 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4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1848억 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6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실제로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성장 중이다. 또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높은 수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 6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에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943,000
    • -10.81%
    • 이더리움
    • 3,339,000
    • -18.26%
    • 비트코인 캐시
    • 427,400
    • -13.74%
    • 리플
    • 671
    • -13.08%
    • 솔라나
    • 175,400
    • -11.81%
    • 에이다
    • 435
    • -13.69%
    • 이오스
    • 622
    • -12.89%
    • 트론
    • 172
    • -4.44%
    • 스텔라루멘
    • 119
    • -8.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00
    • -14.43%
    • 체인링크
    • 12,870
    • -21.19%
    • 샌드박스
    • 326
    • -15.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