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의필사문(疑必思問)/영끌대출

입력 2020-08-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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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소스타인 베블렌 명언

“남에게 보이기 위한 소비활동이야말로 가장 정당한 과세의 대상이다.”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 그는 “좋은 연구는 하나의 질문을 두 개로 만든다”는 말도 남겼다. 그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생산량’을 올리는 산업 정신과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정신을 구별했다. 소유계급이 낭비를 초래한다며 배격한 그는 ‘유한계급론(有閑階級論)’을 남겼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57~1929.

☆ 고사성어 / 의필사문(疑必思問)

“의심나는 것은 반드시 질문할 것을 생각하라”는 말이다. 소학(小學) 경신(敬身)편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아홉 가지 생각(九思) 중 하나다.

☆ 시사상식 / 영끌대출

‘영혼까지 끌어다 대출을 받는다’라는 뜻을 지닌 신조어.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대출 규제를 시작하자 부부가 양쪽에서 신용대출 등 받을 수 있는 모든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한다. 한국은행의 ‘2020년 6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928조 9000억 원. 전달에 비해 8조1000억 원이 증가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대치다.

☆ 우리말 유래 / 바가지 긁다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는 말. 옛날 쥐통(괴질, 콜레라)이 돌아다닐 때 귀신을 쫓는다 하여 바가지를 득득 문지르던 데서 비롯된 말이다.

☆ 유머 / 헛김

중년 남자가 신호에 걸려 서 있을 때, 옆 차선에 나란히 선 차 속 여인에게 창을 내려 보라고 신호를 보냈다. 궁금했던 여인이 창을 내리자 “저 앞에 가서 차나 한잔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으나 말없이 출발해버렸다. 공교롭게 다음 신호등 앞에서 또 나란히 서게 되었다. 이번에는 여자가 창을 내리고 남자에게 창을 내려 보라고 신호를 보냈다. 남자가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며 창을 내리자 여인이 한 말.

“너 같은 놈 집에 또 하나 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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