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코로나19에 상반기 신차 판매 세계 1위…폭스바겐 추월

입력 2020-07-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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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으로도 우위 유지하면 5년 만에 선두 탈환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에 있는 한 도요타 대리점에 4러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세워져 있다. 솔트레이크/AP뉴시스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에 있는 한 도요타 대리점에 4러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세워져 있다. 솔트레이크/AP뉴시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상반기 신차 판매가 감소했지만, 최대 경쟁사인 독일 폭스바겐이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정상에 올랐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가 이날 발표한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상반기 글로벌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약 416만 대를 기록했다. 판매 수치는 4년 만에 전년을 밑돌았다.

그러나 이달 중순 폭스바겐은 트럭을 포함해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가 상반기에 전년보다 27% 줄어든 389만대라고 밝힌 상태여서 도요타가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도요타가 연간 기준으로도 지금의 우위를 유지하면 5년 만에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6년 도요타를 제치고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뒤 줄곧 이를 유지했다. 도요타는 2017~18년 르노·닛산·미쓰비시연합에 2위 자리를 양보했다. 그러나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체포 등 3사 연합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다시 2위에 올랐다. 작년 신차 판매 대수는 도요타그룹으로는 사상 최대였지만 폭스바겐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지속돼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 직면했다. 닛산은 지난 28일 실적 발표에서 내년 3월 말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에 업계 전체의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16% 감소한 7204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는 “4월에 바닥을 찍고 5~6월부터 회복세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정상을 되찾지는 못한 상태다. 도요타그룹은 지난 6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70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의 31.8% 감소보다 15%포인트 이상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감소세는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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