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체 개발 ’하이브리드 드론’ 군에 납품

입력 2020-07-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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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 계약 체결…올해 10월 말 먼저 6대 제공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 계약을 맺고 자사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우리 군에 납품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체결한 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이 무기체계로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은 해안 경계용 수직이착륙 드론(회전익) 부문에 해당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10월 말 하이브리드 드론 6대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게된다. 군은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 간 시범 운용을 거쳐 향후 후속 양산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개발해온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도입,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의 운영 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엔진 이상 발생 시 배터리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였다.

전자광학 및 적외선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거나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 장비를 교체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 비행 고도를 500m로 높였다. 영하 20도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성능을 기존 드론의 2배 이상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스스로 비상착륙이 가능한 기능을 지녀 항공안전 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초경량 비행장치 안전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을 소방, 경찰, 플랜트 산업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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