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인세리도(因勢利導)/동물복지

입력 2020-07-29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우르바누스 2세 명언

“내가 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主)가 명하는 것이다.”

‘모든 세계를 십자가 아래’라는 기치를 걸고 제1회 십자군을 창시한 로마 교황(재위 1088∼1099). 프랑스 출신인 그의 본명은 오동 드 라제리. 교황권의 신장에 노력한 그는 이탈리아에 있는 동로마 영토를 회복하여 지배권을 확립했다. 오늘 그는 세상을 떠났다. 1042~1099.

☆ 고사성어 / 인세리도(因勢利導)

형세에 맞추어 가며 이익을 이끌어낸다는 말. 전국시대 초, 유명한 전술가 손무(孫武) 후세인 제(齊)나라 손빈(孫臏)은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위(魏)와 조(趙)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한(韓)이 구원을 요청하자 제 위왕(威王)은 전기(田忌)를 대장으로, 손빈을 군사(軍師)로 임명해 출병시켰다. 전기는 손빈의 계책을 이용하여 승전했다. 손빈이 전기에게 한 말. “무릇 전쟁을 잘하는 자는 주어진 형세를 잘 이용하여 자기편에 유리하도록 판을 짜 나갑니다[善戰者 因其勢而利導之].” 출전 사기(史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

☆ 시사상식 / 동물복지

사람뿐만 아니라 신경계가 발달한 동물도 아픔을 느낀다며 동물학대, 살상 등을 못하게 하고 그 동물의 특성에 알맞게 다루도록 노력하자는 동물 보호운동. 보호 대상은 애완동물, 산업동물뿐만 아니라 생물학, 의학용 실험동물까지 포함한다.

☆ 고운 우리말 / 우두망찰

갑자기 닥친 일에 어찌할 바를 몰라 얼떨떨하다.

☆ 유머 / 설교 부작용

사이가 좋지 않은 김 집사 부부. 저녁 예배 다녀온 남편이 아내를 열렬히 사랑했다. 다음날 과일 바구니를 사 들고 목사를 찾아간 아내가 “목사님, 고맙습니다. 어제 설교가 ‘아내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거였나 보죠?”라고 묻자 목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뇨. ‘원수를 사랑하라’였는데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69,000
    • -1.59%
    • 이더리움
    • 4,329,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92,500
    • +1.97%
    • 리플
    • 662
    • +5.41%
    • 솔라나
    • 191,000
    • -4.93%
    • 에이다
    • 566
    • +2.35%
    • 이오스
    • 733
    • -1.21%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29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50
    • -0.37%
    • 체인링크
    • 17,520
    • -2.99%
    • 샌드박스
    • 425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