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드백’ 장갑차, 호주진출 눈앞…성사시 수주금액 5조원대

입력 2020-07-26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제품 2대 호주로…시험평가 거쳐 2022년 최종 선정

▲지난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화디펜스 창원2사업장에서 열린 '레드백(REDBACK) 장갑차' 출정식에서 관계자가 레드백을 시운전하고 있다. 레드백은 우리 군에서 이미 검증된 전차 기술력에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장갑차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화디펜스 창원2사업장에서 열린 '레드백(REDBACK) 장갑차' 출정식에서 관계자가 레드백을 시운전하고 있다. 레드백은 우리 군에서 이미 검증된 전차 기술력에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장갑차다. 연합뉴스

한국산 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호주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업 규모만 5조 원인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선진국에 대규모로 납품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한화디펜스는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 단계인 RMA(위험경감활동) 이행을 위해 오는 28일 평택항에서 선적돼 호주 멜버른 항으로 향한다고 26일 밝혔다.

호주군은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를 도입하기 위해 ‘랜드 400 페이스 3’(Land 400 Phase 3)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8조∼12조 원 가운데, 장갑차에만 5조 원이 편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디펜스는 작년 9월 1차 관문에서 미국과 영국 등의 대형 방산기업을 제치고 독일 라인메탈디펜스(Rheinmetall Defence)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

한화디펜스와 라인메탈디펜스는 내년 8월까지 시제품 3대를 각각 호주에 보내 해당 장비의 각종 성능 시험평가뿐 아니라 운용사의 유지·보수 수행 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RMA 시험평가를 받게 된다.

호주군은 오는 2022년 2분기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계약을 할 방침이다.

한편, 레드백 장갑차는 차체 중량이 42t에 달한다. 기동성이 우수하고,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특수 방호설계로 방호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호주에서 서식하며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이름을 따왔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호주군이 요구한 방호력 그 이상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경쟁사의 경우 아직 양산 단계를 거치지 않은 민수용 엔진 및 변속기가 적용됐기 때문에 신뢰성 측면에서도 앞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55,000
    • -0.47%
    • 이더리움
    • 3,162,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27,900
    • +0.59%
    • 리플
    • 701
    • -10.01%
    • 솔라나
    • 183,000
    • -6.06%
    • 에이다
    • 456
    • -1.94%
    • 이오스
    • 623
    • -2.35%
    • 트론
    • 211
    • +1.93%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22%
    • 체인링크
    • 14,240
    • -1.04%
    • 샌드박스
    • 3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