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남 사장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2보)

입력 2008-10-30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표는 아직 제출 안해"

KTF 및 KT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30일 임직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남중수 KT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중이다.

남 사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경 굳은 표정으로 출두했으며 검찰은 남 사장을 상대로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액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남 사장은 KTF 조영주(52·구속기소) 전 사장, 박모(46) 상무, 노모(58) 전 KTF 네트웍스 사장 등 임직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남 사장이 노 전 사장으로부터 2005년 3월부터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8월까지 매달 220여만원씩, 42회에 걸쳐 93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최근 KTF 조 전 사장의 납품 비리의혹 업체 관계자 수사 과정에서 남 사장에게 로비성 자금 일부가 차명계좌를 통해 건네졌고 남 사장이 조 전 사장으로부터 수천만∼1억원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사장에 대한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이르면 이날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근 목디스크 수술을 받고 퇴원한 남 사장은 2003년 1월부터 2년 동안 KTF 사장을 지냈으며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 KT 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남 사장의 ‘사표 제출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T 관계자는 “현재까지 남 사장이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18,000
    • +3.18%
    • 이더리움
    • 3,174,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4.32%
    • 리플
    • 727
    • +1.25%
    • 솔라나
    • 181,100
    • +2.96%
    • 에이다
    • 462
    • -1.91%
    • 이오스
    • 665
    • +1.99%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3.39%
    • 체인링크
    • 14,120
    • +0.43%
    • 샌드박스
    • 342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