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관규천(以管窺天)/스마슈머

입력 2020-07-20 05:00 수정 2020-07-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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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이투데이 말투데이

☆ 백남준(白南準) 명언

“다른 것을 맛보는 것이 예술이지 일등을 매기는 것이 예술이 아닌 겁니다.”

한국 출신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 공연 중에 피아노 두 대를 파괴하고 관객의 넥타이와 셔츠를 잘라내고 머리를 샴푸시키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행동주의 양식을 전개하는 등 예술에 대한 정의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켰다. 대표작은 ‘비디오 신시사이저’ ‘TV 부처’ ‘엄마’ 등.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32~2006.

☆ 고사성어 / 이관규천(以管窺天)

대롱 구멍으로 하늘을 엿보다. 좁은 소견으로는 전체의 모습을 파악할 수 없다는 뜻. 춘추시대 의성(醫聖) 편작(扁鵲)이 괵나라에 갔을 때 병을 앓던 태자가 숨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는 궁정의 의사를 찾아가 태자의 병에 대해 물어본 후 소생시키겠다고 했다. 궁정 의사들이 반발하자 그가 한 말. “당신의 의술 따위는 ‘대롱으로 하늘을 엿보며[以管窺天]’ 좁은 틈새로 무늬를 보는 것과 같소.” 그가 침을 놓자 태자는 소생했고 20일 후 일어났다. 사람들이 편작이 죽은 사람도 소생시킬 수 있다고 하자 그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킨 게 아니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고친 것뿐이오”라고 했다. 출전 사기(史記).

☆ 시사상식 / 스마슈머(Smasumer)

똑똑하다는 뜻의 스마트(smart)와 소비자의 컨슈머(consumer)를 더해 만들어진 신조어.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리적 선택을 하는 ‘현명한 소비자’를 뜻한다.

☆ 우리말 유래 / 양이 찼다

‘양’은 ‘질량’의 한자어가 아닌 ‘위장’의 ‘위’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쇠고기 중에 ‘곱창’도 있고, ‘양’도 있다. 그래서 “양이 찼느냐?”는 말은 “배가 부르냐?”는 뜻이다.

☆ 유머 / 이런 때 꼭 있다

치킨집에 전화해 상품 이름이 생각이 잘 안 나 한 말.

“살 없는 치킨 있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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