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WTI 3.1%↓

입력 2020-07-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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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28달러(3.1%) 떨어진 배럴당 39.6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93달러(2.15%) 내린 배럴당 42.36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 플로리다에서는 하루 신규 사망자와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신규 환자도 하루 6만 명 내외 발생하는 등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경제 재개 지연이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약국 체인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는 이날 부진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영국에서 4000명 감원 계획을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전일 최대 3만6000명의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연말부터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연구원은 “수요 전망이 더 흔들릴 경우 유가가 현 수준에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 가능성도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리비아가 일부 유전에서 생산을 재개했다. 리비아의 산유량이 증가하면 공급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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