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카니예 웨스트, 출마 계기 밝혀…“신이 대통령을 임명”

입력 2020-07-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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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해 도전한다…나는 특별한 사람”

▲카니예 웨스트가 2018년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지지자임을 의미하는 ‘붉은 모자’를 쓰고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카니예 웨스트가 2018년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지지자임을 의미하는 ‘붉은 모자’를 쓰고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의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를 의미하는 ‘붉은 모자’를 벗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웨스트는 8일(현지시간) 공개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삶의 모든 것이 그랬듯 승리를 위해 도전했다”며 2020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 2024년 대선 출마를 목표로 했지만, 도전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신이 대통령을 임명한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이어 “장모님의 집에서 샤워하던 중 ‘너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될 거야’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며 대선 출마를 결심한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가 나에게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상을 제안했을 때”라며 “(그 생각이 든 후) 히스테릭하게 웃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카니예 웨스트는 2015년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에서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갈 흑인 유권자들의 표를 분산시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돕게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웨스트는 “그런 가능성을 부인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흑인 유권자들의 표가 민주당의 것이라는 생각은 인종차별의 한 종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 상대인 바이든 후보를 두고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흑인이 아니라고 말한 사람”이라며 “정중하게 물러날 것을 제안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별할 것이 없다”며 “나는 특별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교 정책이나 조세 정책 등 구체적인 방향을 묻자 제대로 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중국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프로농구(NBA)를 전 세계가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돈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또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며 “질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 국민의 잘못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세 제도에 관해서는 “아직 충분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하나님을 믿는 최강의 전문가들과 조사를 한 후에 최고의 해결책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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