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제검사로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찾았다

입력 2020-07-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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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소재 데이케어센터 풀링검사서 확진 1건 발견…5명 개별검사 중”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9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 전체 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이용자에 대해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8일까지 1만1382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날 첫 번째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북구 소재 데이케어센터 입소자 62명을 상대로 선제검사를 풀링기법으로 진행한 결과, 오늘 오전 5명의 한 그룹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는 즉각 확진자 발생에 준하는 조치로 해당 데이케어센터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 선제적 자가격리를 조치, 긴급방역을 했다. 양성판정이 나온 그룹에 대해서는 개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미 국장은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었는데, 이번 선제검사로 조용한 전파를 사전에 차단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개별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판정이 나오면 확진자가 며칠이라도 빨리 치료받으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일반인 공개모집 선제검사와 함께 고위험 시설, 사업장 등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곳에 대한 예방적 조치로 선제검사를 해 왔다.

박 국장은 “6월부터 실시해온 선제검사는 7월 7일 기준 2만2394명에 대해 실시했다”며 “9일 현재 양성은 1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2차 재유행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선제검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검사대상도 확대해 현재 선제검사위원회에서 선정된 고위험시설과 일반인 공개모집 외 접촉자로 구분되지 않아 검사대상에서 제외된 확진자 발생 시설의 종사자까지 검사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박 국장은 “일반 시민들도 신청만 하면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주에 신청이 마감되면 다음 주로 넘겨 원하는 시민들은 모두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밀접·밀폐·밀집된 곳을 피하는 개인 노력과 시설 내 거리 두기와 소독과 환기 등 감염 취약 요소를 줄여나가는 시설의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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