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시간에 콘돔+바나나 준비하려다 '학부모 반발'…네티즌도 '설왕설래'

입력 2020-07-07 16:30 수정 2020-07-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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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교육 시간 준비물로 바나나를 공지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담양 A고등학교 교사 B 씨는 최근 1학년 기술·가정과목 '임신과 출산' 단원에서 콘돔 끼우기 실습을 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 학교는 남녀 공학으로 남녀가 같은 반에 편성돼있다.

해당 교사는 한 반에 22명 학생을 5개조로 나눠 콘돔 끼우기 시연을 하려 했다.

성교육 준비물을 확인한 일부 학부모들은 "성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라며 학교에 전화해 항의했고, 이에 학교는 수업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교장은 "콘돔과 바나나까지 준비하면서 자세하게 성교육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성폭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학부모의 항의를 받았다"라며 "해당 교사는 자세하게 성교육을 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가 학부모 지적을 수긍해 수업을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도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이 "그럼 콘돔 끼우는 방법은 누가 알려주나요"이라고 하자, 또 다른 네티즌은 "굳이 모형이 아닌 바나나를 가져오라고 해야 했나"라는 의견을 내며 설전을 벌였다.

한편 해외 성교육의 경우 독일에서는 7학년 정도가 되면 생물학 시간에 남성과 여성의 신체를 배우며 피임 방법도 실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고무로 만든 성기에 콘돔을 씌워보게 하는 실습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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