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엘리슨 지분 51% 인수 “6000억 원 파이프라인, 글로벌 빅파마 될 것”

입력 2020-07-06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디아이가 미국의 신약개발업체 엘리슨을 인수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비디아이는 미국의 항암 신약개발 전문 기업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이하 엘리슨)의 지분 51%를 신주배정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250억 원이다.

이번에 인수한 엘리슨은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4개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췌장암 2차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폐암 치료제 △소아 골육종 치료제 △뇌암 치료제 또한 모두 FDA에서 임상 2상 이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췌장암 2차 치료제 ‘글루포사미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FDA의 특별임상계획평가 허가를 획득해 임상 3상 연구지원을 받을 뿐 아니라 이미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오는 2022년 신약 판매허가가 예상된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 신주 인수 방식은 투자금액 전액을 신약개발에 활용해 투자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자와 개발사 양측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엘리슨 인수에 이어 FDA 임상 3상 이상의 성공 가능성이 큰 여러 신약 후보군을 추가로 인수해 완성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전문 평가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엘리슨이 보유한 4개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위험조정순현재가치법으로 평가한 결과 6000억 원으로 산정된 바 있다. 불확실성이 큰 치료예상비율, 특수환자비율, 임상시험 성공확률 등의 리스크에 대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비디아이는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 사업을 신규로 추가하고 엘리슨의 CEO ‘에드윈 토마스’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오랫동안 바이오 사업을 준비해온 김일강 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해 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3,000
    • -1.21%
    • 이더리움
    • 4,392,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492,800
    • -2.7%
    • 리플
    • 658
    • +3.95%
    • 솔라나
    • 194,500
    • -3.19%
    • 에이다
    • 575
    • +1.95%
    • 이오스
    • 738
    • -2.77%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50
    • -1.81%
    • 체인링크
    • 17,750
    • -2.63%
    • 샌드박스
    • 427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