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 행사'개최, 81명 수상자 선정

입력 2008-10-28 10:30 수정 2008-10-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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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삼순 씨 목련장 수상, 연예인 비ㆍ김지수씨도 선정 눈길

제 45회 '저축의 날' 행사가 10월 28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수상자, 금융회사 임직원등 관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돼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장 표창 60명 등 8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자는 부산에서 개인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심삼순 씨(56, 여)에게로 돌아갔다.

심씨는 야채 행상, 파출부, 야쿠르트 외판원 등을 거쳐 택시 운전기사로 26년째 일하면서 '가난만큼은 자식에게 절대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하루 한끼 식사외에는 전부 통장에 저축하는 절약정신을 인정받았다.

심씨는 푼 돈이 모이면 매달 80만원씩 적금을 불입하고, 적금 만기가 되면 이자까지 모두 정기예금으로 다시 예치하는 억척스러움을 통해 집을 마련했고 두 자녀도 경찰공무원 등 훌륭한 사회인으로 길러냈다.

심씨는 개인택시 여성운자회 회장직을 맡아 장애우 돕기와 독거노인을 위한 효도 관광 활동,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택시 봉사, 결식아동 돕기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수상자중 인기가수겸 배우 정지훈(비)씨는 우리은행 추천으로 대통령 표창을, 탤런트 양성윤(김지수)씨는 신한은행 추천에 힘입어 국무총리 표창을, 개그우먼 장미화 씨는 푸르덴셜투자증권 추천으로 위원장 표창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정지훈 씨는 2002년 데부 때부터 수입의 대부분을 꾸준히 저축하고 있고 에이즈예방홍보대사, 학교폭력예방홍보대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에는 3억원 상당하는 현물 기부와 청소년 대상 무료 공연 등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온 점을 인정받았다.

양성윤 씨는 본인이 직접 출연료 등 수입을 관리하면서 저축을 생활하하고 있으며 상당부분을 정기예금 등의 형태로 운용하는 것 외에도 사후 장기, 골수, 각막 기증 장기기증등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이와함께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신용회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의 신용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이행해 금융채무 불이행 상태에서 벗어나 자립에 성공한 이영희 씨와 하종천 씨도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워렌 버핏은 저축하고 투자하라 그리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라는 말처럼 정도를 바르게 반복하는 꾸준함과 성실함이야말로 개인의 최고의 가치임과 동시에 경제의 큰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정부도 지난 9월 신용회복기금을 출범시켜 금융시스템 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건실한 거시 경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저축의 날을 맞아 그 중요성과 건전한 소비생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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