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폭스바겐 그룹 해상운송 5년 장기계약 확보

입력 2020-07-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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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전량확보…현대ㆍ기아차 의존도 하락

▲현대글로비스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해상운송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기항 중인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크라운'호의 모습.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해상운송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기항 중인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크라운'호의 모습.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폭스바겐 그룹의 해상운송하는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 수출물량 전량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일 독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 등 폭스바겐 그룹 내 승용 완성차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과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완성차 수출물량을 전량이 해당한다.

이에 따른 계약금액은 5182억 원으로 3년 후에는 추가로 운송계약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매달 10회에 걸쳐 폭스바겐그룹 승용차를 독일(브레머하펜)과 영국(사우샘프턴)에서 중국 상하이 등으로 운송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유럽으로 완성차를 수출한 뒤 돌아오는 선박에 실을 화물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극동→미주→유럽→극동으로 연결되는 세계 완성차 핵심항로 물동량을 모두 안정적으로 확보해서 빈 배로 운항하는 구간을 최소화하게 됐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설명했다.

이번 운송계약을 통해 한국으로 복귀하는 선박에 폭스바겐 완성차를 채워올 수 있어 운송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통상 운송계약이 2년 안팎 단기인데 5년 장기계약을 맺은 것은 서로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에서 비계열사 매출 비중은 2016년 40%에서 2018년 44%로 늘었다.

작년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 매출이 2조510억 원이었으니 비계열 기업에서 받은 운임만 1조 원에 달한 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8년 자동차운반선 사업에 진출한 이래 현대차그룹이 아닌 비계열 완성차 업체와 맺은 계약 중 역대 최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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