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 위해 정세균·정의선 머리 맞댔다…범부처 컨트롤타워 출범

입력 2020-07-01 14:47 수정 2020-07-01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2040년 1000개 수소 전문기업 육성…10년 내 수소차 85만대·수소충전소 660기 확충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 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 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민간 전문가로 참여해 정부와 업계 가릴 것 없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1일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일산 킨텍스에서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 등 6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수소경제위는 산업부, 기재부, 행안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다. 지난 2월 제정된 수소경제법에 따라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의장인 정 수석부회장과 문일 연세대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 11명은 수소경제위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넥쏘 후속 모델이 3~4년 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0개,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액화 수소, 수소충전소, 수전해 등 5대 분야의 소재·부품·장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우수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선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했다. 또한 340억 원 규모 수소경제 펀드도 조성해 다양한 기업들이 수소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별 수소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4대 권역별(경남, 호남, 중부, 강원)로 중규모 생산기지를 설치하고 2025년까지 소규모 생산기지 40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린수소를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30년에는 100MW급 그린수소 양산 체제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할 계획을 밝혔다. 대형화물차와 중장거리 버스까지 보급 차종을 늘리고, 구매 보조금도 늘린다.

아울러 3기 신도시 5곳 중 2곳 안팎을 수소도시로 조성해 공동 주택 연료 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및 수소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울산, 안산, 전주·완주, 삼척 등 수소 시범 도시에도 관련 인프라를 늘릴 예정이다.

대형 수소차량 보급을 위한 연료 보조금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고, 2023년부터 교통거점 내 대형 복합충전시설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소산업 진흥 전담기관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을,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지정했다. 이들 기관은 전문인력 양성과 표준화, 수소 가격 안정화 및 공정한 유통체계 확립, 수소용품 및 사용시설의 안전기준 등을 제정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4,000
    • -0.16%
    • 이더리움
    • 3,265,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37%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3,300
    • +0.47%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16%
    • 체인링크
    • 15,230
    • +1.53%
    • 샌드박스
    • 34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