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9일 "(북미 정상회담) 당사자였던 볼턴도 싱가포르 회담은 위장평화 쇼였다고 공개했다"며 "그 당시 내가 당했던 막말 비난과 모욕을 어떻게 해원(解寃) 해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2년 전 내가 (싱가포르·판문점 회담 등을) 위장평화 쇼라고 할 때는 그렇게 모질게 비난하던 여야 정계의 허접한 사람들, 일부 허접한 방송 신문들, 소위 '대깨문'이라는 맹목적 문 추종자들"이라며 "이제는 사과라도 한마디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그렇게 단견으로 당시 야당 대표를 막가파로 몰아 놓고도 지금 와서 모른 척한다면 그건 옳은 일이 아니다"며 "우리는 이런 뻔뻔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