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北, 연락사무소 폭파 용납 못해...추가 도발 행위 삼가라”

입력 2020-06-17 08:58 수정 2020-06-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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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 위성으로 촬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AP연합뉴스
▲5월29일 위성으로 촬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AP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비난하며 추가 도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이 더 이상의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북한과 한국이 통신선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양측의 신뢰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도 북한을 향해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U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최근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한반도 관련 외교적 노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또 “EU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계속해서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미국과의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위기 조성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49분께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설치된 연락사무소는 1년 9개월 만에 사라졌다. 개성 연락사무소는 남북 협력의 결실이자 상징물로 평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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