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만성 치주염 치료제 임상 2상 시작

입력 2020-06-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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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코넥스 상장사 안지오랩이 치주염 치료제 ALH-L1005 임상 2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지오랩은 만성 치주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ALH-L1005의 임상 2상을 서울아산병원, 서울대 치과병원과 경희대 치과병원에서 진행한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017년 외래진료가 많았던 질병 2위를 차지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2010년 794만 명에서 2017년 1518만 명으로 급증했고, 다발생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질병으로 보고됐다.

치주 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서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치주질환이지만,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만성적으로 진행돼 치주염이 계속 진전되면 치주인대와 치조골이 파괴되어 결국 이가 흔들리고 빠지게 된다.

치주염이 진행되면 치주인대 및 치조골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파괴하는 MMP 효소가 분비된다. 안지오랩의 ‘ALH-L1005’는 MMP 효소를 억제해 잇몸의 분해를 조절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치주염으로 인한 치아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앞서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치주염을 유발한 비글견을 대상으로 ALH-L1005를 경구투여한 결과 치주염에 의한 잇몸분해를 억제해 치주 포켓의 깊이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안지오랩은 올해 1월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이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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