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수 위원장 '이재용 수사심의위' 빠진다…"최지성과 오랜 친구"

입력 2020-06-16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창수 전 대법관.  (뉴시스)
▲양창수 전 대법관.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여부 적절성을 판단할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양창수 위원장(전 대법관)이 이번 심의에서 빠진다.

양 위원장은 16일 “26일 개최되는 현안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서의 직무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과 오랜 친구 관계”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그가(최 실장) 회부 신청 당사자가 아니라고 해도 위원회에서 다뤄질 사건의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며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소인을 구성하고 있는 이상 위와 같은 인적 관계 회피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최지성 옛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양 전 대법관은 서울고 22회 동창이다.

다만 양 위원장은 자신이 모 언론매체에 기고한 글(양심과 사죄, 그리고 기업지배권의 승계)과 처남이 삼성서울병원장인 사실 등은 회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일 검찰총장이 위원회를 소집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회피 여부를 검토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심에 앞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 혐의 사실에서의 최지성의 위치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었고 15일에서야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 심의에 참석해 회피 의사를 밝히고 위원장 대리 선임 등 진행 관련 절차를 설명한 다음 회의 자리를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4,000
    • +0.46%
    • 이더리움
    • 4,425,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4.49%
    • 리플
    • 753
    • +15.49%
    • 솔라나
    • 196,400
    • +0.36%
    • 에이다
    • 609
    • +5.18%
    • 이오스
    • 762
    • +3.39%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45
    • +1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0.72%
    • 체인링크
    • 18,320
    • +2.46%
    • 샌드박스
    • 443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