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삐라, 군·경찰 병력을 동원해 막아야…북한에 잘 보이려는 것 아냐"

입력 2020-06-14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탈북자의 대북전단(삐라) 살포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군·경찰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자유라는 것은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북한에 잘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접경지역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하려고 군이 나설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배경에 대해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 9.19 군사분야합의서가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이번에 삐라 사건을 계기로 해서 한꺼번에 터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북한 '넘버2'인 김여정이 (대북전단 살포로) 김정은이 모독을 당한 데 대해 일종의 반발을 세게 해야만 충성심을 확인해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북한이 모든 전화 통신선을 다 끊어버리겠다고 하는데, 그러지 말라고 가서 매달릴 필요가 없다"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 슬그머니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전단살포 금지 관련 법률을 확실하게 만들어놓고 그런 행동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하는 행동이 실제 옮겨지면 북쪽이 남쪽에 대해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5: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58,000
    • -3.66%
    • 이더리움
    • 4,147,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444,300
    • -5.85%
    • 리플
    • 598
    • -4.63%
    • 솔라나
    • 188,600
    • -5.32%
    • 에이다
    • 494
    • -4.82%
    • 이오스
    • 695
    • -5.44%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00
    • -3.78%
    • 체인링크
    • 17,830
    • -2.57%
    • 샌드박스
    • 400
    • -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