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이투데이DB)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아들 김 모(24) 씨가 서울대 의대 연구 발표문에 제1 저자로 등재된 데에 문제가 없다는 서울대 측 결론이 나왔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김 씨가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 발표문에 대해 "김 씨가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직접 작성했다"고 최근 결론 내렸다.
김 씨는 2015년 8월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의 지도로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콘퍼런스'에 게시된 발표문 2건에 각각 제1 저자와 제4 저자로 등재됐다.
서울대는 김 씨의 저자 등재 문제를 두고 지난해 9월 특혜 논란이 일자 10월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서울대는 '비실험실 환경에서 심폐 건강의 측정에 대한 예비적 연구' 발표문에 김씨가 제4 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김씨가) 전문지식이 필요 없는 단순 데이터 검증만을 도왔다"며 경미한 연구 윤리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나 전 의원 측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