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전환 비율↓…기업 10곳 중 4곳 “그래도 비정규직 채용”

입력 2020-06-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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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기업 10곳 중 4곳이 비정규직 채용을 예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사람인이 기업 35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 168개사 중 66.1%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71.2%) 대비 5.1%포인트 줄었다.

정규직 전환 비율은 전체 비정규직 직원 대비 평균 47.3%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10%’(22.5%), ‘50%’(16.2%), ‘20%’(15.3%), ‘100%’(11.7%), ‘80%’(9%) ‘30%’(8.1%) 등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가 64%(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업무 지속성을 제고하기 위해서’(55.9%), ‘업무 효율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35.1%), ‘계속 채용 및 교육하는 비용이 더 커서’(17.1%),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서’(13.5%) 등이다.

반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는 기업들(57개사)은 그 이유로 ‘단순 반복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서’(35.1%,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업무량이 유동적이라서’(26.3%),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해서’(21.1%), ‘인건비 상승이 부담돼서’(19.3%) 등의 이유를 들었다.

한편 올해 전체 응답 기업의 46.3%가 ‘비정규직을 채용했거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을 뽑는 이유는 ‘고용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47.9%, 복수응답)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휴직 등 일시적 결원에 대한 충원이 필요해서’(29.4%),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23.9%), ‘난이도가 낮은 업무여서’(19.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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