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만기됐다고 바로 채울 필요 없다..상황 따라 하는 것”

입력 2020-06-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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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통과시점도 무관..10년물 1.5% 기준금리 대비 100bp차 관측도 “시장 생각” 일축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만기가 됐다고 그 날짜에 채울 필요는 없다. 시장 상황 따라 하는 것이다.”

10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한은이 보유중인 국고채 10-3종목 만기가 도래하면서 내일모레 사이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한은이 보유중인 국고채 규모는 10-3종목이 만기도래하더라도 17조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연초(16조3300억원) 대비 78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는 한은이 3월 시장안정용으로 4월 금융사 채권매수여력 확충용으로 각각 1조5000억원씩 총 3조원 규모로 단순매입을 실시한 때문이다. 반면, 3월10일 15-1종목 8700억원, 6월10일 10-3종목 1조3500억원이 각각 만기도래했다.

앞선 관계자는 “10-3 종목이 만기되는 것을 알고 있다. 만기되는 것을 감안하겠지만, (국고채 단순매입은) 변동성이 클 때 하는 것이다. 변동성이 크면 오늘 오후에도 할 수 있다. 반면, (현재) 시장은 특별한 것이 없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시점과의 연관성도 부인했다. 그는 “추경 통과시점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언제 통과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추경이 통과됐다고 해서 시장에 변동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채권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 국고채 10년물 기준 1.5%, 즉, 기준금리(0.50%) 대비 100bp차를 넘기면 단순매입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사실상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이리저리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측이) 틀렸다 맞았다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레벨을 염두에 두진 않는다”며 “이주열 총재가 언급한 것처럼 시장 변동성이 크면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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