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 고가상품 '날개달았다'

입력 2008-10-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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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침구류' 큰 성장세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는 얼어붙었지만 홈쇼핑에서 고가 상품의 매출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15분부터 '앙드레김 스페셜 에디션 침구'를 방송해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이즈와 구성에 따라 가격대가 29만9000원부터 45만9000원까지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침구 중 최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만에 무려 1200세트가 팔려나갔다.

이달 초 론칭한 '까사온 by 까사미아' 침구 역시 2회 방송에 2500세트, 총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로맨틱하고 우아한 까사미아 침구의 디자인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대량 생산을 통해 10~20만원대로 가격을 50% 이상 낮춘 덕분이다.

실제로 GS홈쇼핑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앙드레김'과 오프라인 유명 브랜드의 서브 브랜드인 '까사온 by 까사미아', '아뜨리앙 by 이브자리' 등 10~40만원대의 프리미엄 침구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신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이들 프리미엄 침구는 GS홈쇼핑 전체 침구 매출의 20%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0% 이상 점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위축된 경기 탓에 실속형으로 소비 형태가 바뀌고 있지만 한편으론 '제대로 만든 상품을 사서 오래 쓰자'는 소비 심리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풀이했다.

홈쇼핑 침구 시장은 2500억원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1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침구와 5~6만원대의 실속형 침구로 양극화 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동절기에는 5~6만원대의 실속형 극세사 침구가 홈쇼핑 침구 시장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프리미엄 침구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9월 주 1회 미만으로 운영했던 프리미엄 침구의 방송을 10월 들어 1~2회로 늘렸으며 침구 최성수기를 앞두고 날씨 변화에 따라 편성 회수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GS홈쇼핑 이너웨어 침구팀 이재익 대리는 "불황에 중간층 이하 계층의 소비 여력은 뚜렷이 위축되는 반면 중상층 이상은 큰 타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치하는 한편, 침구 위주 상품 구색에서 커튼이나 소품 등으로 판매 품목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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