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 자소서 각 대학에 공개…문항ㆍ분량 대폭 축소

입력 2020-06-04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주 200여 개 대학 의견수렴해 대교협과 최종안 마련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2학년도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을 대교협 회원교에 배포했다.  (제공=독자)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2학년도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을 대교협 회원교에 배포했다. (제공=독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자소서)의 세부 문항이 각 대학에 배포ㆍ공개됐다. 전반적인 문항과 글자 수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통합·축소돼 간소화됐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작성한 '2022학년도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을 전국 200여 개의 4년제 대학에 배포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이달 10일 대교협과 최종회의를 거쳐 조만간 최종본을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 가이드라인’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자소서는 수험생이 자유롭게 기술한 학업 생활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핵심 평가 자료로 쓰인다. 그러나 대필, 허위 작성 등 부작용이 많아 폐지하자는 여론이 커지자 교육부는 2018년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을 간소화한다는 점을 고려해 자소서 항목도 개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2018년 7월에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 과정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 방안'을 토대로 이번 안을 (교육부와)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 자소서 공통양식의 핵심은 전체적 문항이 통합됐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구분을 둔 1·2번 문항이 합쳐졌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현재 '학업경험'(1번), '교내활동'(2번), '배려·나눔 등에 관한 실천사례'(3번), '대학별 자율문항'(4번)으로 구성된다. 새 자소서는 '진로·교내활동(1번), 이어 '타인·공동체(2번), '대학별 자율문항'(3번)으로 문항으로 줄었다.

기재 글자 수도 줄었다. 4개 문항을 최대 5000자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했다. 구체적으로 △1번 문항 최대 1500자 △2번 문항 최대 800자 △3번 문항 최대 800자로 간소화됐다. 현재는 △1번 문항 최대 1000자 △2번 문항 최대 1500자 △3번 문항 최대 1000자 △4번 문항 최대 최대 1500자다.

구성된 문항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자소서 1번 문항 질문과 2번 문항 질문이 한꺼번에 1번 문항으로 통합돼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본인에게 의미가 있는 학습경험과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하라'로 변경됐다. 또 기존 자소서의 3번 문항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에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기술하라'로 바뀌었다.

한편 자소서는 2019년 11월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발표에 따라 2024학년도에 폐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39,000
    • +0.17%
    • 이더리움
    • 4,424,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522,000
    • +2.65%
    • 리플
    • 752
    • +13.94%
    • 솔라나
    • 195,700
    • -0.56%
    • 에이다
    • 616
    • +5.48%
    • 이오스
    • 758
    • +2.29%
    • 트론
    • 198
    • +2.59%
    • 스텔라루멘
    • 145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0.64%
    • 체인링크
    • 18,180
    • +1.34%
    • 샌드박스
    • 442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