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집값 -0.09% '뚝'...낙폭 전달 4배 넘어

입력 2020-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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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서울 아파트값은 0.20%↓

▲5월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5월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지난달 서울 주택 가격 낙폭이 전달보다 4배 이상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의 5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9% 하락했다. 전달(-0.02%) 대비 무려 4배를 넘긴 낙폭이다. 아파트값 역시 전달(-0.10%)의 두 배인 0.20%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강북 주요지역인 마포(-0.08%)·용산(-0.03%)·성동구(-0.01%)가 대장주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가격이 내리는 등 강북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이나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 역시 강남(-0.63%)·서초(-0.59%)·송파(-0.28%)·강동구(-0.11%)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출 규제 및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매수세가 꺾이면서 급매물만 간간이 거래되는 분위기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4% 올랐다. 지난달(0.27%)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된 상승폭이다. 수도권(0.51%→0.25%)과 지방(0.05%→0.03%) 모두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에선 경기(0.40%)·인천(0.59%)이 전 달만큼 강세를 보이진 않았으나, 최근 불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개발 호재 와 규제 풍선효과 영향에 여전히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지방에선 대구가 보합, 대전과 울산이 각각 0.43%, 0.10% 뛰었다. 충북(0.16%)은 방사광 가속기 유치 호재에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과 광주는 모두 0.01%씩 하락했다.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전달(0.07%) 대비 상승폭이 꺾였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도 0.11%에서 0.06%로 반토막이 났다.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0.09%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0.18%→0.15%)이 상승폭을 줄였고, 지방(0.04%)은 전 달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선 서울과 인천(0.25%)이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등의 영향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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