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트럼프 기자회견 안도감에 혼조 마감…다우 0.07%↓

입력 2020-05-30 0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3포인트(0.07%) 하락한 2만5383.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4.58포인트(0.48%) 상승한 304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0.88포인트(1.29%) 오른 9489.87로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3.8%, S&P500지수는 3.0% 각각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1.8%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는 4.3%, S&P는 4.5% 각각 상승했고 나스닥은 6.8%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자치를 위협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강행한 중국에 대한 제재를 밝혔지만 시장 예상보다 파괴적이지는 않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이 안도했다고 미국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일국양제를 일국일제로 대체했다. 홍콩에 그동안 우리가 제공해왔던 특별한 대우를 보장할 정도로 충분히 자치적이지 않다는 것을 중국이 분명히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는 여행과 관세 등 여러 방면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혜를 철회하는 것 이외에도 홍콩 자치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과 홍콩 관리들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내 중국인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취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중국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건드리지 않는 등 무역과 금융에 막대한 타격이 될 새 조치를 발표하지는 않았다는 것에 투자자들은 안심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새 관세를 부과하거나 1단계 무역합의를 끝내지 않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며 “트럼프가 시장을 놀라게 하는 일련의 정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프린스턴대학이 주최한 웹캐스트 이벤트에 참여해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인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래그램’이 수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에 대응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13.6% 급감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10.5% 급증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보호 의무 완화 행정명령에 전날 4% 이상 급락하고 이날도 약 2% 빠지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델테크놀로지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이동 제한 조치에 일부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8.9% 폭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17,000
    • -1.28%
    • 이더리움
    • 4,103,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5.29%
    • 리플
    • 783
    • -2.49%
    • 솔라나
    • 202,900
    • -5.05%
    • 에이다
    • 510
    • -1.73%
    • 이오스
    • 715
    • -2.32%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1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3.01%
    • 체인링크
    • 16,530
    • -2.36%
    • 샌드박스
    • 392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