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랜드, '북서울 꿈의 숲'으로 재탄생

입력 2008-10-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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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의 드림랜드 90만㎡에 조성하는 강북지역 대형공원의 명칭을 '북서울꿈의숲'으로 확정하고 공식 착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북서울꿈의숲은 공원이 위치한 지역을 표시하는 '북서울'과 시민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드림랜드'를 우리말로 표현한 '꿈의 숲'을 결합한 것이다.

이 공원은 강북구 번동의 드램랜드 부지를 철거하고 인접 미보상 부지를 매입해 내년 10월이면 '생활속 나들이 공원'으로 조성된다.

규모로는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크며 보라매공원(42만㎡)의 2배, 어린이대공원(56만㎡)의 1.6배에 달한다.

공원 중심부에는 시청앞 잔디광장의 약 2배에 달하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높이 7m에 달하는 월광폭포와 연못(1만1800㎡)이 들어선다.

공원 내에는 벚꽃길과 단풍숲이 조성되며 공원 내 동남쪽에 있는 전통 한옥인 창녕위궁재사는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고 주변에 연못과 정자가 만들어진다.

눈썰매장으로 훼손됐던 공원의 남서쪽 입구에는 각 300석 규모의 공연장 2개와 다목적홀, 전망대로 구성된 문화센터(지하2층, 지상3층)가 건립된다.

또한 미술관, 방문자센터, 레스토랑 등의 문화.부대 시설이 들어서 방문객의 편의와 만족감을 높인다.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북서울꿈의숲'은 삶의 질의 지표가 되는 녹지를 대폭 확충, 시민에게 돌려줌으로써 강남북균형발전 이라는 민선4기 정책비전을 실현하는 상징적 공원"이라며 "꿈의숲 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 관리해 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공원이 조성되면 거리나 도로망 등을 고려한 접근 편의성 면에서 성북구가 단연 최대 수혜지로 꼽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공원 조성 예정지가 장위뉴타운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며 "뉴타운 앞마당에 대형 녹지공원이 들어서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위뉴타운 중심 부근에 위치한 ‘장곡초등학교’는 공원 조성지역에서 불과 450m 떨어져 있다. 돌곶이길을 따라 도보로 7분, 자전거로 2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는 미아로와 월계로를 거쳐 2.5km 가량 가다보면 공원에 닿는다. 자전거로 1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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