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국내 ESL산업의 리딩컴퍼니

입력 2008-10-20 08:50 수정 2008-10-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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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포함한 컨텐츠 비즈니스 비중 점진적 확대

지난 6월 27일 CDI홀딩스라는 이름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청담러닝은 1998년 청담어학원으로 시작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영어교육 입지를 다졌으며 현재 에듀웨이브, CDI America, CDIN을 자회사로 갖고 영어학원사업, 유학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후 세계시장 본격 진출 위해 사명을 바꾼 지난 9월 17일 청담러닝은 최근 회사의 비전을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지식 산업의 마켓 리더'로 정하고 ESL 학원 사업, ESL 컨텐츠 사업, 뉴 미디어 컨텐츠 사업, 글로벌 러닝 사업 4개의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입시가 아닌 공용어로서의 영어 교육

청담러닝은 1998년 청담어학원을 설립한 뒤 타 영어학원이 모두 입시 위주의 영어 교육을 표방할 때 영어 말하기, 쓰기 위주의 속 실력을 키우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공용어로서의 영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청담러닝은 교재와 영어 교육 방법론을 연구, 개발하는 ESL 연구소(2002년) 및 우수 영어강사 확보를 위한 채용·양성 센터를 설립(2003년)함과 동시에 e-러닝 및 학원 전반의 운영을 지원할 IT 연구소를 설립(2004년)해 ESL 학원 기업으로서의 기본 역량을 확보했다.

청담러닝은 이를 바탕으로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ESL 학원 확장(2004년), WM(웹 기반 에세이, 요약문 쓰기 프로그램) 출시로 e-러닝 사업에 진출(2005년)로 본격적인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으며, 영어 실력 단기 향상 및 셀프 리더십 배양을 위한 CISV(Chung Dahm Immersion School Vancouver, 2006년)와 글로벌 러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CDIN을 설립했다.

청담러닝은 올해 6월 현재 프랜차이즈 학원수가 106개로 직영점 11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17개 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ESL 컨텐츠(디지털 컨텐츠) 사업부문의 매출(전체 매출 중 비중)은 2005년 2억 원(1%)에서 2006년 71억 원(15%), 2007년 177억 원(28%)으로 그 규모와 비중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청담러닝 지난해 총 매출액은 629억원이다.

◆인정받은 청담의 ESL교육

청담러닝은 지난 2월 자사의 고유한 영어교육 방법론인 '동아시아적 ESL 방법론'과 '교육프로그램'을 국내 최고 권위의 영어교육 학술단체인 한국영어교육학회로부터 공식인증 받았다.

또한 올해 8월 '교실 학습-온라인 글쓰기 학습-모바일 말하기 학습'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 시스템인 '청담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Chungdahm Blended Learning System)'을 공식인증 받았으며 학습과 체험을 하나로 융합시킨 유아 영어 프로그램인 ‘청담 Let Me Fly’도 올해 8월 한국영어교육학회로부터 공식인증 받았다.

이어 학습과 체험을 하나로 융합시킨 유아 영어 프로그램인 '청담 Let Me Fly'도 올해 8월 한국영어교육학회로부터 공식인증 받았다.

이로 인해 청담러닝은 '교육방법론'과 '교육프로그램', '학습시스템' 모두를 국내최고의 영어교육 학술단체인 '한국영어교육학회'로부터 공식인증 받은 국내 최초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성장비전 'ESL 지식 산업의 마켓 리더'

청담러닝은 최근 회사의 비전을 'ESL 지식 산업의 마켓 리더'로 정하고 ESL 학원 사업, ESL 컨텐츠 사업, 뉴 미디어 컨텐츠 사업, 글로벌 러닝 사업 4개의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청담러닝의 비전은 북미, 유럽과 함께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주류에 합류하게 됐을 때 비 영어권 사람이 언어 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는 글로벌 인재를 키울 수 있는 ESL 지식산업의 선도자이자 마켓 리더가 되는 것이다.

현재 청담러닝의 학원 사업은 ESL 기본기를 가르치는 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인 및 유아 시장을 개발하는 전략과 Prep어학원 브랜드의 상품력을 보강해 중,고등생들의 국제중·고, 외고·자사고, 국내대학 국제학부, 해외 명문대와 같은 글로벌 트랙을 대비하는 시장 개발 전략으로 향후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SL 콘텐츠 사업은 학원 재원생 대상의 e-러닝, m-러닝, e-테스트, 교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 타겟의 u-러닝 사업 및 컨설팅, 평가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뉴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ESL 및 인문학 기반의 지식 콘텐츠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베타 테스트를 거쳐 2008년 8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러닝 사업은 올해 여름학기 정원이 조기 마감된 CISV를 필두로 영업 몰입 교육 사업의 확대 전략과 국내 대학 국제학부와 해외 유명 대학에서 요구하는 동기 부여 및 셀프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적성·관심과 미래 커리어·직업 맞춤 서비스를 도입하여 성장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전문가시각

오프라인 성장만 감안해도 지나친 저평가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연구원

청담러닝은 그동안 강력한 브랜드와 컨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재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텐츠 공급 사업을 준비해왔는데, 어린이집 영어프로그램 공급 사업은 4분기 초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규모와 내용은 아직 협의 중에 있으나 컨텐츠 사업의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할 때 4분기 영업이익률을 3~4%p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집 영어교육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멀티미디어 영어 컨텐츠의 높은 차별적 경쟁력을 감안할 때, 사업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하며 이외에 성인영어 사업과, KT와 제휴한 영어체험센터 프로그램 공급 사업도 조만간 개시될 계획이다.

청담러닝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 906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당사는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매출 825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영업이익률18.1%)으로 추정했으며, 매출 추정에서 컨텐츠 관련 사업을 제외해도 향후 3년 EPS 성장률이 35% 이상이다.

사교육의 여러 부문 중에서 가장 사업전망이 긍정적인 초중등 오프라인 프리미엄 교육시장의 선두에 서 있다는 측면까지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 기준 PER 9.6배로 지나친 저평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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