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 ‘브랜드K’ 기업, 화상 수출상담회 참여해 수출길 모색

11개국서 41개 유력 바이어 참가

‘자이글’, ‘투쿨포스쿨’ 등 71개 ‘브랜드K’ 기업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2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중기부가 브랜드K 및 소재·부품·장비 등 유망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중진공, 한국무역협회, 중기중앙회 등 3개 수출지원기관과 협업해 진행하는 화상상담회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첫 번째 화상상담회는 4월 23일 K뷰티·K방역기업(56개사)과 5대 유망 소비재 기업(77개사)을 대상으로 한국무역협회와 중진공이 동시에 개최했다. 133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6개국 54개사 바이어와 179건의 화상상담을 했고, 상담액은 24억 달러에 달했다.

이날 브랜드K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협회가 주관한 2차 화상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쑤닝닷컴)과 인도네시아 최대 홈쇼핑 밴더기업(히트 글로벌), 말레이시아 대형 유통기업(이온탑발루) 등 11개국 41개 바이어와 4월 29일 최종 선정된 브랜드K 기업 71개가 참가했다. 지금까지 무역협회가 개최한 단일 화상상담회 중 가장 많은 바이어가 참가하는 규모다.

이들 바이어 업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주목 받고 있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K방역 제품을 비롯해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K뷰티, K푸드 제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브랜드K 화상 상담장을 방문해 기업들과 지원 기관을 격려했다. 또, 최근 K방역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기회로 살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동 브랜드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브랜드K가 국가대표 명품 브랜드로서 세계 시장에서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브랜드 파워를 갖출 수 있도록 브랜드 홍보, 마케팅, 물류 등 후속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5월 27일에 신북방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화상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7월까지 이어지는 수출지원기관 협업 화상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기관별 홈페이지와 지방청 수출 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