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물류업체 동방이 자회사 광양선박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매각 가액은 1000억 원 안팎을 전망한다.
18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8.89%) 오른 2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동방은 최근 광양선박의 지분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협상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동방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지분 76.16%)으로 거래 규모는 1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전남 광양에 소재한 광양선박은 1982년 설립된 벌크선사로 포스코가 주 거래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스코 연안해송의 약 42.6%를 점유하고 있다. 같은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628억원, 영업이익 51억 원, 당기순손실 4억 원을 기록했다.
광양선박은 과거 대한해운의 계열사였지만, 대한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12년에 공개매각이 이뤄졌다. 당시 대한통운, 조선내화 등이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막판에 인수 계획을 접으면서 우선협상순위 3순위였던 동방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동방이 광양선박 인수에 쓴 비용은 약 504억원이었다.
동방은 광양선박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지분을 늘렸으며 총 투자금은 약 572억원으로 추산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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