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조 리츠 시장, 불법 신고센터 신설

입력 2020-05-1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정부가 자산 규모 51조 원을 넘어선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시장의 불법사례 신고·상담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한국감정원 홈페이지에 리츠 신고·상담센터를 개설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리츠시장 자산 규모는 2017년 34조2000억 원에서 지난달 51조3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자금 횡령과 자본 잠식, 유사상호 사칭 등 부실‧불법 운영 사례가 다양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가 취소나 과태료, 벌칙 등 처분은 지난해 10건에 그쳤다. 이에 전문적인 신고·상담 창구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시돼 왔다.

감정원이 운영하는 신고·상담센터는 자산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리츠정보시스템 내 구축됐다. 리츠정보시스템 내 온라인 신고센터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신고할 수 있다. 상담은 감정원 리츠심사단의 상담 전용 전화로 진행된다.

신고 대상은 △리츠 유사상호 사칭 △인가(등록)를 하지 않은 불법영업 △부동산투자회사법 등 관련 법률 위반 등이다. 상담은 △리츠 인가·등록 기준 및 절차 △자산운용전문인력 관리 등 리츠 운영 방법 △부동산투자회사법 등 관련 법·제도 문의 사항 △리츠 통계·정보 등에 대해 진행된다.

신고·상담 접수된 사안은 분기마다 국토부에 보고된다. 필요시 추가조사 및 처분, 제도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국토부 종합검사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인가 취소, 과태료 부과, 시정 명령 등의 행정처분이나 수사 의뢰가 이뤄진다. 상담 내용은 유선으로 답변 후 시스템에 등록·관리한다. 추후 리츠 관련 제도 및 법령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58,000
    • +3.48%
    • 이더리움
    • 3,186,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39,700
    • +4.47%
    • 리플
    • 730
    • +1.25%
    • 솔라나
    • 182,500
    • +3.81%
    • 에이다
    • 464
    • +0.22%
    • 이오스
    • 663
    • +1.22%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8.9%
    • 체인링크
    • 14,230
    • -2.53%
    • 샌드박스
    • 34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