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AACR 2020서 면역 항암 후보물질 STB-C017 전임상 결과 발표

입력 2020-05-15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TB-C017, 기존의 IDO 단독 억제제에 비해 면역 항암 효과 획기적으로 향상

신테카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STB-C017에 대한 연구 결과를 2020 미국암학회(AACR 2020)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AACR에서 발표된 연구의 제목은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면역함암제'며 STB-C017은 신테카바이오의 인공지능 합성신약 탐색 솔루션으로 도출한 IDOㆍTDO 이중 억제제인 저분자화합물이다. 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ㆍ김찬 교수팀과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STB-C017은 면역 억제물질인 키뉴레닌(kynurenine)이 종양 내에 생성되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대장암 마우스모형에 투여 시 용량-의존적인 항암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STB-C017을 PD-1, CTLA-4 면역 관문 억제제와 병용시 뛰어난 종양억제 효과 및 관해 유도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발표자인 김찬 교수는 “AI 예측기술을 통해 개발한 IDO/TDO 이중 억제제인 STB-C017은 기존의 IDO 단독 억제제(epacadostat)에 비해 면역 항암 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종양의 완전 관해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연구책임자인 전홍재 교수는 “특히 최근 신장암, 간암에서 표준치료로 자리잡기 시작한 PD-1과 CTLA-4 면역 관문 억제제의 병용 치료에 STB-C017을 추가했을 때, 치료 반응률이 현격히 향상돼, 면역항암치료의 발전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고무적인 결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최근 IDOㆍTDO 영역의 연구결과를 보면, 기존의 IDO 단독 개발의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 TDO 억제(inhibition)를 추가할 필요성과 바이오마커를 통해 환자군을 선별하는 것의 개선점들이 제안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면역 관문 억제제들과의 병합치료의 타당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으로 관측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STB-C017에 대한 후속 비임상 시험을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임상시험 승인 신청(IND)을 접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당차병원의 전홍재ㆍ김찬 교수팀과 STB-C017을 포함한 면역항암분야의 중개ㆍ임상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함으로써 AI 신약개발 회사로서는 세계 최초로 상장된 바 있다. 합성신약 발굴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인 딥매처를 개발해 여러 공동ㆍ자체 신약개발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있으며 신생항원 예측 및 최적의 임상시험 환자군 선별을 위한 약효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등 다양한 AI 신약개발 솔루션 보유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17,000
    • +1.49%
    • 이더리움
    • 3,268,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37,100
    • +1.11%
    • 리플
    • 719
    • +1.7%
    • 솔라나
    • 194,200
    • +3.19%
    • 에이다
    • 478
    • +0.63%
    • 이오스
    • 644
    • +1.74%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3%
    • 체인링크
    • 15,310
    • +3.8%
    • 샌드박스
    • 345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