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 출사표…마켓컬리ㆍ쿠팡과 경쟁

입력 2020-05-14 1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현대식품관 투 홈' 오픈…점포ㆍ김포 물류센터 기반으로 새벽배송

현대백화점이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마켓컬리ㆍ쿠팡에 이어 신세계ㆍ롯데 등이 뛰어들어 유통가 격전지가 된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에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7월 신선식품 배송 전문 온라인몰인 ‘현대식품관 투 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8월 국내 백화점 중 최초로 새벽배송을 시도했지만, 점포 기반으로 운영한 만큼 ‘점포 인근’이라는 배송 지역 한계, 점포 폐점 시간에 맞춘 저녁 8시 주문 마감 등 제한으로 사업을 확대하지 못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은 이전과 달리 수도권으로 배송 가능 지역을 넓혔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김포에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또 배송 시간도 여타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인 오후 11시까지로 늦췄다. 배송 품목 수도 기존 1000~1500개에서 5000여 개로 확대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식음업체(F&B) 메뉴까지 배달해 줘 차별화를 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점포 기반으로 배송 가능 지역이 제한적이었는데 김포에 물류센터를 마련한 만큼 수도권까지 새벽배송 가능 지역이 넒어졌다. 배송 시간ㆍ품목 수 확대, 백화점에 입점한 식음업체 메뉴까지 배달해준다는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식음업체 메뉴의 경우 점포에서 직배송으로 나갈지,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형태로 갈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식품 온라인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1년 가까이 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TF에는 70여 명이 투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51,000
    • +3.54%
    • 이더리움
    • 3,193,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438,700
    • +3.96%
    • 리플
    • 731
    • +1.53%
    • 솔라나
    • 182,500
    • +4.23%
    • 에이다
    • 467
    • +0.86%
    • 이오스
    • 663
    • +1.22%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00
    • +8.57%
    • 체인링크
    • 14,250
    • +0.07%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