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발끈'…"피켓 시위라도 해야 하나"

입력 2020-05-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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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용식 페이스북)
(출처=이용식 페이스북)

원로 개그맨 이용식이 '개그콘서트' 폐지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콘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다"라며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용식은 '웃기던 개그맨들이 웃고 있네요. 한 번 더 기회를'이라고 적혀 있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선 모습이다. 이용식은 "웃찾사 때 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라며 "안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화일보는 KBS2 간판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5월 말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21년 만에 막을 내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KBS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그간 김병만, 심현섭, 박준형, 정종철, 신봉선, 안영미, 김숙, 김준호, 김지혜, 이수근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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