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영상편지, 구독자 170만 박막례 할머니에 "욕 괜찮다" 쿨한 면모

입력 2020-05-07 15:27 수정 2020-05-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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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튜브 'GQ KOREA' 영상 캡처)
(출처=튜브 'GQ KOREA' 영상 캡처)

배우 박해준이 영상편지를 통해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영상 후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6일 남성 매거진 GQ KOREA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배우 박해준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박해준은 '부부의 세계를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거절한 것을 아니고 사실 많이 망설였다. 캐릭터 문제보다는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극단적인 감정을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 드라마라는 장르에서 빨리빨리 촬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가 어느 정도 채워가면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의 '부부의 세계' 후기 영상에 대해 "제가 이번 영상을 보고 박막례 할머니의 팬이 됐다. 보시면서 마음껏 욕해 달라. 괜찮다. 또라이의 세계 끝까지 잘 마치겠다. 너무 화내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한테는 굉장히 도움이 됐다. 부담을 덜어냈다. '보통 저렇게 보시겠구나'라는 걸 알고 나니 훨씬 더 마음이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72세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 구독자가 172만 명(7일 기준)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다. 최근 '부부의 세계'를 정주행하며 올린 후기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부부의 세계'가 아니라 또라이의 세계다"라며 직언을 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박해준은 서울 대학로 극단 차이무의 무대에서 실력을 쌓았고, 영화 '화차'(2012)에서 악덕 사채업자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미생', 영화 '독전'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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