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단기급등 여파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입력 2008-10-15 08:19 수정 2008-10-15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지분 매입 등 구제금융 세부안 논의 속 경기침체 우려 여전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미국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며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증시는 전날(14일 현지시각) 정부가 은행지분 매입과 무보증채권 및 당좌예금에 대한 한시적 지급보장을 골자로 한 구제금융 세부안을 발표했으나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6.62포인트(0.82%) 하락한 9310.99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34포인트(0.53%) 떨어진 998.01로 마감돼 1000선 밑으로 재차 내려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5.24포인트(3.54%) 하락한 1779.01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미 재무부는 정부가 2500억달러를 투입해 월가 은행들의 지분을 사들일 것이라는 금융위기 대응방안을 발표,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지분매입 대상에 포함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각각 15.7%, 18.4%씩 상승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성명을 통해 이번 정부의 은행 지분 매입과 은행에서 발행하는 신규채권과 당좌예금에 대한 지급보증 프로그램이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와 성장과 번영의 길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역시 은행간 거래와 기업들끼리 자금 거래와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기 위해 선순위 무보증채권과 당좌거래 지급을 한시적으로 보장하는 `한시적 유동성 보장 프로그램(TLGP)'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계획은 선진 7개국(G7) 회의의 다른 회원국이 취한 조치를 반영하는 것으로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공조노력의 하나로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실물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전장대비 3.2% 하락한 배럴당 78.6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524,000
    • +4.85%
    • 이더리움
    • 3,182,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5.95%
    • 리플
    • 730
    • +2.24%
    • 솔라나
    • 183,200
    • +4.33%
    • 에이다
    • 469
    • +2.63%
    • 이오스
    • 668
    • +3.41%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4.33%
    • 체인링크
    • 14,350
    • +2.72%
    • 샌드박스
    • 344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