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내년 다자녀 임대주택 5000호 공급”

입력 2020-05-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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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2500호에 이어 내년 5000호까지 다자녀가구 유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다자녀 전용 공공임대주택 3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4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열린 다자녀가구 전용 공공임대주택 1호 사업 입주식에 참석했다. 이어 시흥에서 아동복지 비영리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아동 10명 중 1명은 어른도 견디기 힘든 조건에서 자라고 있다”며 “정부는 아이들이 성별에 따른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자녀 유형 공공임대주택을 신설하고, 전학 걱정 없이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별 공급계획도 수립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두 자녀 이상의 가구에 대해서는 보증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고,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도 강화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박차를 가해 다자녀 유형 공공임대주택을 두 배 넘게 늘려 5000호 이상 공급하고, 2025년까지 3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아동복지단체와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위기 아동을 긴급 구호하기 위한 주거지원 핫라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같은 아동복지단체가 주거 취약 아동가구를 찾아내면, 정부는 즉시 지원 체계를 통해 이들이 단칸방, 지하방을 벗어나 공공임대주택으로 신속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의 주거권이 향상돼 건강하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아동복지단체가 함께 더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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